일극체제 의식, 당내 통합 도모 의지 내비친 듯
|
이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의 국제통상특보단장을 맡은바 있다.
노무현 정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FTA 협상을 주도했으며 문재인 정부 통상교섭본부장, 안보실 2차장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와 교류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김 전 차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세계 각국이 더욱 강력해진 미국 보호무역 체제에 대응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경험을 토대로 정교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확고한 주인의식을 갖고 국익을 지켜야 한다. 굳건한 한미동맹, 이익균형, 복합 안보를 통해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를 기용한 것은 당내 통합을 도모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비명(비이재명)계 사이에서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최근 SNS를 통해 여러 지적을 수용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겠다며 당력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