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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SAF 메카로 도약하나...311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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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2. 05. 13:29

산업부 'SAF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개발' 공모 대산단지 선정
CCU 메가 프로젝트 선정·'SAF 외자유치'와 함께 시너지 기대
3000억 규모 ‘SAF센터’ 유치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이 5일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다./도
충남도가 '대한민국 지속가능항공유(SAF)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수행한 'SAF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통합 실증 설비 구축(SAF종합실증센터) 지자체 선정' 공모에 서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AF종합실증센터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 633㎡의 부지에 들어선다. SAF를 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유치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 프로젝트)' 선정과 김태흠 지사가 이탈리아에서 성사시킨 SAF 생산 관련 외자유치까지 더해진다면 그 시너지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는 SAF 실증·생산 통합 공정 구축, 원료 다양성 확보, 시험·평가, 품질 규격화, 국제 표준 개발, 생산·공급 기술 개발 등 원료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건축비 110억 원, 장비 구축 350억 원, 연구개발비 2650억 원 등 총 3110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된다. 사업 추진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다.

서산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있는 데다 2028년 날개를 펴는 서산공항도 위치해 SAF종합실증센터 최적지라는 평가다.

도는 SAF종합실증센터가 계획대로 건립돼 가동하면 SAF 국산화 및 시장 선점 등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 견인,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서산시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아갈 것"이라며 "예타를 넘어서면 내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에는 SAF종합실증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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