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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심비 높은 전기 SUV ‘볼보 E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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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07. 06:00

이윤모 대표 "EX30, 새로운 10년을 열어갈 모델"
운전자 경고 시스템 기본 적용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 2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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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 강태윤 기자
"수입차 업계에서 지난 10년 동안 5배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는 볼보가 유일하다. 지난해 기준 판매량은 네번째이며 판매의 질적인 측면을 보면 가장 위부분에 위치한다고 자부한다. EX30은 이러한 볼보의 향후 10년을 새롭게 열어갈 모델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6일 경남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EX30 시승 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EX30을 경험한 바를 진솔하게 전달하기 위해 분당 자택에서 행사장까지 직접 운전했다"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351㎞) 정도인데 그래도 70㎞ 이상 더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EX30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EX30 울트라 트림으로 행사장에서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카페까지 왕복 130㎞를 시승했다. 먼저 외관은 스칸디나비아의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는 새롭게 분할된 형태인데 전기차 특유의 디지털 감성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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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 강태윤 기자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실내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 편의성도 우수했다. 홈 오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대시보드의 전체를 커버하는 형태로 디자인된 사운드 바는 도어의 스피커를 분리해 새로운 저장 공간을 확보했다. 중앙에 위치한 글로브 박스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1040W 앰프와 9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출력 면에서 경쟁 모델들(100~464W)을 압도한다. 볼보의 나라인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 그룹 'ABBA'의 'Dancing Queen'을 서라운드 음향으로 들으며 가속페달을 밟자 차가 한결 더 경쾌하게 치고나가는 느낌이었다.

또한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랜드의 새로운 선봉장답게 동급에서 유일하게 기본 적용한 '운전자 경고 시스템'도 유용했다. 산만하거나 졸음 운전이라고 판단될 경우 경고음 등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오롯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EX30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꼽고 싶다. EX30의 가격은 4755만~5183만원인데 유럽 과 비교했을 때 2000만원 이상 낮을 뿐 아니라 BMW·벤츠·아우디 등의 경쟁 모델보다 20% 가량의 경쟁력이 있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었다. 4000만원대의 프리미엄한 엔트리 전기 SUV를 잧는 소비자에게 추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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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6일 경남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EX30 시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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