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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농업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 연구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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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1. 20. 10:45

주요 시설채소, 노지작물 10개 작목 85개소 대상
실시간 재배환경, 경영정보 제공 등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전남농기원
전남지역 청년 농업인들이 시설하수스에서 채소 작황 분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전남지역 농업 빅데이터 사업 본격 추진한다.

20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전남지역 주요 시설채소와 노지작물 10개 작목, 85개를 대상으로 실시간 재배환경, 주 단위 생육변화, 경영정보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정제와 검증과정을 거쳐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작물 생육진단 프로그램 개발, 모바일 기반 환경제어장치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양파와 같은 노지작물과 토마토 등 주요 시설채소의 기상 및 토양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9명의 데이터조사원을 채용해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9개 작목 87개소를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농가 맞춤형 기술지원을 512회 제공했으며, 빅데이터 기반 유용 서비스 개발 등의 연구 데이터를 지원해 농업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남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스마트농업 성과대회에서 현장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농업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정식부터 수확, 유통까지 영농의사결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전남의 스마트 영농 구현과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부터 7년간 연평균 14명의 스마트 농업전문가를 배출했으며, 매주 1회 현장을 방문해 환경, 생육, 생산량, 이미지 정보 등을 수집하고 생육에 미치는 환경요인을 분석해 농가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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