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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비상계엄, 내란 아냐… 민주당도 알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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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3. 13. 19:48

김성원 대표와 아투TV 출연
"내란이 성립되려면 이유 필요해
야당, 외환 주장하며 환란 초래"
전한길 강사(오른쪽)와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가 13일 본지의 유튜브 채널 '아투TV'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전한길 강사와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내란이 아니라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한길 강사와 김성원 대표는 13일 본지의 유튜브 채널 '아투TV'의 '류여해의 적반하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전 강사는 모든 언론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상계엄을 내란 또는 내란수괴 등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엄연히 대통령의 헌법 77조에 보장된 대통령의 고유 통치 권한"이라면서 "내란이 되려면 이유가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내란으로 덮기 힘드니까 외환이라고 한다. 외환은 바깥으로 환란을 초래하도록 유도하는 건데, 민주당이 또 덮어씌운다"면서 "팩트는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하고, 2시간 만에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를 의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엄 선포로 인한 부상자가 있냐면서 "헌법에 따라서 계엄 선포했고, 국회에서는 헌법에 따라 해제 가결했다"고 했다.

그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의 메모에 대해선 "그 메모도 다 조작됐고, 심지어 그게 박선원 민주당 의원 필체와 똑같다는 주장도 있다"면서 "결국은 내란을 덮어 씌워서 윤 대통령 체포하고 빨리 파면시키려고 했는데 그들의 거짓 각본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국의 대통령을 내란 혐의를 씌워 끌어내고자 하는 민주당이 내란을 꾸민 것"이라고 짚었다.

전 강사는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대한민국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아직 1심 재판도 받지 않았다. 그럼 내란, 내란 수괴란 말도 쓰면 안 된다"며 "심지어 이재명 대표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우리가 대북 송금했다고 확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언론들, 민주당에서는 현수막을 내걸고 전부 내란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한번 답변해 달라. 내가 틀린 부분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전 강사는 또 "지금 많은 국민들이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한다. 심지어 어떤 분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하고 더 큰 업적을 쌓았다고 한다"면서 "왜냐하면 이번에 심각한 문제들이 다 드러났다. 우리가 먹고살기 바빠서 간과하고 있었던 것들을 다 드러내줬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지지율 40%를 못 넘겼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홍장원에 이어 곽종근도 진술이 조작됐고, 수사 전면 재검토 하자고 했는데 왜 지금 안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통령 탄핵 심판이 끝날 때까지는 수사 기관들이 몸을 사릴 것"이라며 "오늘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복귀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 선고가 끝나고 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거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이미 물증이 다 확보가 됐다"면서 "전 강사께서 말씀하신 이런 공작들의 배후에 있는 홍장원, 박선원, 박범계, 국수본, 가장 중요한 오동운 등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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