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유명인, AI 복제본 활용 계약 러시
퓨마, 네이마르 아바타 활용
잭 니클라우스, 전성기 AI버전 구현 계약
할리우드·모델계도 AI 활용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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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 등장으로 유명인 얼굴의 디지털 복제본이 종종 당사자의 허락 없이도 온라인에 더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유명인들도 이러한 AI 열풍에 동참해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자신의 AI 복제본을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초상을 더 잘 관리하고, 거래 유행에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스타들은 3D 스캐너가 있는 스튜디오에서 수분만 시간을 투자하면 무수히 많은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기 모습을 만들 수 있다.
브랜드들은 스타의 외모를 바꿔 나이를 내리고, 실제 유명인이 절대 할 수 없는 묘기를 선보이게 하며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게 하는 등 스타를 직접 활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디지털 복제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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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마는 지난해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새로운 제품 라인을 출시하면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PSG)의 AI 생성 3D 아바타를 등장시켰다. 아울러 나이키는 5월 31 종료된 회계연도에 선수·팀·리그에 총 13억달러의 후원 계약을 했다.
이러한 계약에서 유명인들은 전통적으로 자신의 초상권과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어느 정도의 관리권을 파트너 브랜드사에 넘기는 서명했지만, 가상 복제본의 증가는 유명인이 브랜드와 협상하는 방식을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83세인 골프계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최근 AI 회사인 소울 머신즈(Soul Machines)와 전성기였던 38세의 자기 모습을 AI 버전으로 구현하는 데 합의했다.
할리우드 에이전시 CAA도 메타피직·소울머신즈, 그리고 다른 AI 기업과 협력해 고객인 유명인에 대해 경력을 발전시키는 AI 활용법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관한 최상의 조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타피직은 조만간 개봉 예정인 톰 행크스 주연·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영화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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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에바 헤르지고바는 4월 온라인 패션쇼 런웨이를 걸을 수 있는 자신의 가상 버전을 발표했는데 이 버전의 소유권은 이를 만든 에픽 게임즈 플랫폼이나 브랜드·사진 스튜디오가 아닌 헤르지고바와 그의 에이전시에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