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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10시29분께 도지코인은 7일전 대비 24.93% 하락한 0.249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바이누는 20.28%, 페페는 29.36%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행해 인기를 끌었던 '오피셜 트럼프'도 급락을 면치못했다. 같은 시간 오피셜 트럼프는 35.06%하락한 17.15달러를 기록했다. 멜라니아 코인도 29.21% 떨어져 1.48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제임스 데이비스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CVEX의 최고경영자(CEO)는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을 포함해 최근 1월까지 상승세를 보인 모든 코인은 사실상 대부분의 이익을 되돌려준 셈"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밈코인은 재미로 발행된 코인이라 자체의 가치가 없고, 변동성이 큰 특징이 있다. 스테판 우엘렛 FRNT 파이낸셜 공동창업자는"트럼프 밈코인과 멜라니아 밈코인의 폭락은 밈코인의 특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밈코인은 목적이 불분명한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보유할 동기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도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의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도지캐피털(ÐOGECAPITAL) 가상자산 분석가는 "도지코인 가격은 1442일마다 반복되는 사이클 패턴이 있다"며 "이는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정점 1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를 세번째 시장 주기로 판단하고 현 주기에서 시세는 전 사이클의 반복 징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장처럼 사이클이 반복된다면 다음 정점은 오는 4월 14일이다.
시바이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자본 마크스 가상자산 분석가는 "시바이누가 핵심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기술적 분석상 강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바이누의 횡보 움직임은 장기 상승 흐름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전문가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르면 가상자산 심리단계는 35점으로 '공포'를 나타냈다. 해당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질수록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질수록 시장이 탐욕에 빠졌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