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후 총 98억달러 지원
지뢰방호장갑차, 스캔이글 정찰드론 첫 지원
러 미사일 방어 레이더 파괴 미사일 지원
포탄 4만발, 미사일 250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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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단일 지원으로는 8일 발표한 10억달러의 군사 지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이로써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규모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총 98억달러(13조1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19번째, 총 106억달러(14조1600억원) 규모가 된다.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러시아 침략군이 다수의 지뢰를 매설한 것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지뢰 제거용 거대한 롤러가 장착된 지뢰방호장갑차(MRAP·엠랩) 40대가 이번 지원에 포함됐다.
아울러 정찰 드론 스캔 이글(Scan Eagle) 15기 지원도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방부 관리는 "우크라이나군의 전선 주변 정찰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관리는 다른 나라가 스캔 이글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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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대전차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1000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머스)용 탄약, 호위처 곡사포 16기와 포탄 3만6500발, 광학 추적 유도미사일 1500기, 대(對)장갑 포탄 2000발, 험비 차량 50대 등이 이번 지원에 포함됐다.
이 같은 미국의 대규모 군사 지원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보급 및 지휘 체계가 약화된 러시아 침략군에 대해 수복 작전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관리는 최근 미국의 다양한 우크라이나 포병 체계에 대한 포탄 재보급이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이 작전을 계획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