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주재 '반도체 회의' 참석, 기업 참석"
21일 문재인-바이든 회담 하루 전 소집...한미정상회담 의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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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이날 이 계획에 정통한 인사들은 인용해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이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와 미국 자동차업체 등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은 기업들과 화상 대표자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하루 전날 진행되는 만큼 두 정상 간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도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번 회의에 삼성전자·TSMC와 미국 반도체업체인 인텔, 그리고 구글·아마존·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의 대표자가 참석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주재로 지난달 12일 열린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주재 회의에는 삼성전자·TSMC·HP·인텔·마이크론·포드·GM 등 반도체 공급업체와 수요 업체 19개사가 참석했었다.
상무부는 20일 회의 참석 회사들에 보낸 초대장에서 이번 회의는 반도체와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열린 대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무부 직원들이 이번주 중 참석 회사 대표자들과 만나 의제를 설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러만도 장관은 지난 7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장관들과 회의를 한 후 “우리는 자동차 및 반도체업체들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반도체)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지만 장기적인 해결책은 중국과 대만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월 31일 2조3000억달러(2576조원)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연구와 개발에 500억달러(56조원)를 할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