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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후보 지원유세에서 “‘미래’란 말이 들어있는 곳(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 찍으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입만 열면 ‘사람이 먼저’라고 이야기한다. 문 대통령에게 먼저인 사람은 조국밖에 없다”면서 “4월 15일 우리의 생존을 위해 이 정부의 잘못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심판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정의와 공정이란 게 그 한 사람 때문에 다 무너졌다”면서 “우리가 이 선거에서, 이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조국을 살려야 하느냐, 경제를 살려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국이란 바이러스에 아주 밀착된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도 이번 총선에서 ‘사회적 격리’를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래야만 법을 지키는 사람을 지키고,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엄정하게 처벌받는 사회를 만든다”면서 “그래야만 공정과 정의가 살아나고, 그동안 우리가 어렵게 가꿔놓은 민주 질서를 유지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가 아주 이상한 나라로 변했다”면서 “그야말로 문 대통령 이야기대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도래해서 지난 3년 동안 이 정부의 잘못을 어떻게 다 가려주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를 3개월째 겪으면서도 현 정부는 뭘 했나. 이 정부는 그렇게 감각이 없는 것 같다”면서 “‘못 참겠다, 갈아보자’는 이야기가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