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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조국 바이러스 뽑아내야…못된 짓 다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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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20. 04. 12. 13:23

비상경제대책위 참석한 김종인 위원장<YONHAP NO-1093>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최근 선거 양상을 보면 조국이라는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면서 “조국 바이러스를 뽑아내야 한다. 이 조국 바이러스와 밀착된 사람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수원 영동시장 앞에서 열린 경기지역 집중유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범죄자를 엄벌하기 위해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고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꿋꿋이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국 바이러스들이 자꾸 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이 사회를 정의·공정사회로 만들겠다더니 실상을 보면 정의·공정과 완전히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면서 “향유할 건 다 향유하면서 스스로 사회주의자니 뭐니 떠들어대면서 갖은 못된 짓은 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투표용지에서 더불어와 민주라는 두 글자는 절대로 읽지 말라”면서 “그거만 빼고 투표하면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역에서 출마한 사람 찍는 투표용지는 기호 2번(통합당) 찍어달라”면서 ”선거법이 해괴망측하게 개편돼 팔 길이만 한 투표용지(정당투표)에는 꼭 두번째 칸, 미래한국당을 찍으라”고 역설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민은 지금 3가지 불안에 떨고 있다. 안보 불안, 경제 불안, 미래 불안”이라면서 “4월 15일 총선은 이런 불안으로부터 해방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는 도지사·시장만도 못한 것 같다”면서 “도지사·시장들은 그나마 많은 돈은 아니지만 재정을 풀어 어려운 경제 주체를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예산 512조원 중 20%인 약 100조원 항목 변경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헌법상 주어진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면 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런지 기분이 나빠서 그런지 안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열고 “지금 상황은 대규모 자연재해를 맞아 발생하는 경제 상황과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무유기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다시 한번 비상경제대책위 이름으로 정부가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재원을 확보하고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경제 주체를 살려내라”고 촉구했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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