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동제작 5개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도
베이징영화제 7개 한국작품 초빙, 베이징 시내 일반관서 상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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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진흥위원회(KOFIC) 중국 사무소는 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베이징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영화제 기간 한국관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또 영진위는 “18~20일 베이징필름마켓이 열리는 베이징국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영화 완성작 및 기술 서비스의 해외 홍보, 비즈니스 미팅 통한 해외 진출, 국내 영화제 개최 위원회 사업 홍보 등을 위해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진위는 “한국관엔 기술 서비스 업체 8개사, 배급 및 영화제작 업체 3개사, 3개 위원회 등 14개 업체 및 기관이 부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서비스 업체는 디지털스튜디오투엘·코코아비전·모네프·투썬디지털아이디어·덱스터·덱스터·웨이브랩에스티디·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등 8개사다. 배급 및 영화제작 업체는 엠라인 디스트리뷰션·모인그룹·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등 3개사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한국영상위원회·서울영상위원회도 참가한다.
또 영진위는 20일 한국관에서 ‘Ko-제작 인 베이징’ 1차회의를 열어 중국 필름비즈니스센터에 4개월 동안 입주해 한·중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5개 프로젝트 업체와 중국 제작 및 투자 관계자의 미팅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갈등 이후 내려진 한한령의 영향으로 한국관 운영뿐 아니라 한국 영화 및 배우도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엔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연상호 감독 애니메이션 ‘서울역’,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 조영준 감독의 ‘채비’, 유아 애니메이션 ‘뽀로로 공룡 섬 대모험’ 등 7개 작품이 초청받아 지난 6일 베이징 시내 영화관에서 사전 상영에 들어갔다.
채비에서 주역을 맡은 배우 고두심과 허정욱 피디가 영화제를 방문해 무대인사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