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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 모델 전문학교 교장 “한중 교류, 패션·화장품·헤어·메이크업 등 관련 산업으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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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8. 04. 03. 16:05

톱 모델 출신 위메이 교장 "한국, 관련 산업과 K-팝 함께 하는 페스티벌 진행 인상적"
"중국 각 성과 시뿐 아니라 말단 행정기구에도 모델협회 두고 체계적 모델 양성"
위메이 교장
위메이(于梅) 중국 다롄(大連)모델예술학교 교장(가운데)이 지난 1일 1일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개최한 패션 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에서 참가 모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중국 최초 모델 전문학교인 다롄(大連)모델예술학교의 위메이(于梅) 교장은 3일 “한·중 모델업계가 상호교류해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위 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798 예술구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10여년 전부터 중국과 한국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상호방문하면서 한국과 교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교장은 “한국의 모델 산업은 패션·화장품·헤어·메이크업·성형 등 관련 산업과 융합되고 있고, 모델 페스티벌에 K-팝이 함께 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중이 향후 패션 행사뿐 아니라 뷰티 등 관련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교장은 1993년 패션 산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중국에서 처음으로 3년제 중등전문학교 과정인 다롄모델예술학교를 설립했다.
자신도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중국 국내 및 해외 패션쇼에 참여했으며 각종 CF모델로도 활동했다.

위메이 교장
위메이(于梅) 중국 다롄(大連)모델예술학교 교장이 3일 베이징(北京)에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위 교장은 “현재 38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180명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각종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고, 700여명이 한국·일본·미국·유럽 등 해외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톱 모델 다수도 졸업생”이라고 말했다.

위 교장은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회장 양의식)와 중국 차이나패션위크조직위원회(주석 장경휘)가 1일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개최한 패션 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차이나 위드 마이지놈박스(Face of China with Mygenomebox)’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위 교장은 “‘페이스 오브 차이나’는 아시아권 모델 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페스티벌로 매우 영향력이 크다”며 “우리 학교도 대회에 출전해 2회 연속 1등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개최됐기 때문에 중국 내 영향력이 더 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 신체조건이 우수한 모델들이 많다”며 “이는 모델협회가 각 성과 시뿐 아니라 말단 행정기구에도 지부를 두고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모델을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이 K-팝 아이돌을 어릴 때부터 양성하는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위 교장은 한국 대중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더 케이 페스티벌’에도 참여했으며 딸과 함께 JYP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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