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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대테러 요원 역량 강화·드론 등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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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7. 01. 18. 11:22

U-20 월드컵 축구대회·평창올림픽 대테러 안전활동 강화...테러 대상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점검...선제적 테러예방·신속·총력 대응·대테러 역량 강화 중점 추진
황 대행, 국가테러대책회의 주재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오른쪽 셋째)이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18일 “대테러 현장 요원들이 실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점검하고 드론 등 진화하는 테러수단 대응기법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홍윤식 행자부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테러대책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이며 19개 중앙 부처의 장이 위원이고 대테러센터장이 간사를 맡고 있다.

올해 국가 대테러활동 추진 계획과 20살 이하 U-20 월드컵 축구대회와 평창 겨울올림픽 대테러 안전활동 방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테러 대상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올해 대테러 활동은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전방위 테러대비 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선제적 테러예방 △신속·총력 대응 △대테러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먼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올해 국가 대테러활동 방향에 대해 “첫째, 국내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회복할 수 없는 국가적 손실로 연결되므로 선제적인 테러 예방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사소한 테러위협 정보라도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유하고 테러범의 국내 입국을 원천 차단하고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폭발물·총기류 등 취약 요소의 안전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올해 5월에 열리는 U-20 월드컵 축구대회의 대테러· 안전 확보와 내년 초 평창 겨울올림픽의 안전 기반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둘째, 한해 2200만 명이 넘는 해외 여행객과 재외 국민이 해외에서 테러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험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국민들께 필요한 안전 정보와 행동 요령을 적기에 정확히 제공하는 등 관계기관들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셋째, 대테러 현장요원들이 실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테러사건대책본부를 운영하는 5개 기관은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일선 기관들의 전문 역량을 점검·보완하고 드론 등 진화하는 테러수단에 대한 대응기법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테러위협이 점차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선제적인 테러 예방·철저한 대응체계를 통해 국민안전을 지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각 부처는 오늘 논의되는 대테러활동 추진 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돼 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국내외 테러 정세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국내외 테러정세를 보면 한 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테러조직들은 이 순간에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테러를 획책하고 있으며 수시로 도발을 공언하는 북한의 후방테러 등 언제라도 우리 국민의 테러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우리 정부의 그동안 테러대응 평가와 관련해 “지난해 테러방지법 제정과 대테러센터 출범 등 우리나라 대테러활동에 전환점이 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서 “새로운 테러대응체계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테러가 매일 발생하였는데도 우리 국민들의 피해가 없었고 국내에서도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는 테러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의 노력과 국민들이 정부 안내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덕분”이라며 “국민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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