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공무원의 처우를 꾸준히 개선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근속 승진 기간 단축, 공무원 재해보상제도 개선, 국외 장기훈련 확대 등 피부에 와 닿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20개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105명을 초청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간담회가 일선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임을 강조하면서 “오늘 새해를 맞아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여러분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국정 현실 진단과 관련해 “지금 우리는 어려운 국정 여건 속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급변하는 국제정세, 불확실한 세계경제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등 수많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올해는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6년차가 되는 해”이라면서 “초기에 비해 정주 여건 등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공무원과 가족 여러분들이 세종시에 잘 정착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불편을 주었던 교육과 교통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금 세종의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국민들이 갖는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공무원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의 오늘과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정부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과 기강해이에 대한 우려의 말씀들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은 스스로 엄정한 근무기강을 세워 공복으로서 항상 적극적 자세로 행정을 추진하는 데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금 새해 각 부처의 정부업무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업무계획대로 정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고 직접 현장을 자주 찾아서 국민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소통함으로써 국민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세종청사로 이전해 근무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한 격무·협업 부처 근무자 등 고위공무원 5명, 부이사관 12명, 서기관 33명, 사무관 39명, 주무관 이하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무원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느낀 경험과 보람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읍·면·동 맞춤형 복지 허브화 기반조성 업무를 담당해온 보건복지부 사무관,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책지원본부 상황관리 총괄 업무를 수행하는 국민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위생·안전관리 정책수립과 제도개선을 추진 중인 식약처 국장 등이 소감을 발표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참석 공무원들은 국민을 위한 업무추진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서로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