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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기내 반입 금지 조치 전세계 항공사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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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승인 : 2016. 10.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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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공사들이 배터리 발화 논란에 휩싸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17일 일본항공(JAL)은 이달 15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도 국토교통성의 지시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수송을 금지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했다.

현재 항공기 내에 갤럭시노트7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항공사는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싱가포르의 싱가포르항공·호주 콴타스항공·UAE 에미레이트항공·영국 버진 애틀랜틱·뉴질랜드의 에어뉴질랜드 등이다. 앞서 이탈리의 알리탈리아항공·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독일 에어베를린·핀란드의 핀에어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을 전면 금지시킨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교환·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해외를 방문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여폰을 인천·김포·김해공항에 렌탈 코너를 마련하고 지급하고 있다.
대여폰 서비스가 실시되기 이전에 출국한 이용자들의 경우 스스로 데이터를 백업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 갤럭시노트7을 반납하고 구비서류를 지참하면 국내에서 교환·환불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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