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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각)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벤다 누바 훈련장에서 온두라스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을 비공개로 실기했다.
대표팀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경기에선 선제골이 중요한 만큼 세트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8강전부터는 정규 시간과 연장전 이후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를 하기 때문에 페널티킥 연습도 병행했다.
또한 스리백(3-back)으로 탄탄한 수비를 펼치면서 빠른 역습을 주특기로 하고 있는 온두라스에 대비, 수비 전술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우리 수비진이 상대 진영으로 공격지원을 간 상태에서 온두라스가 역습을 해올 경우 남은 수비진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협력수비에 대한 연습을 반복했다.
앞서 신 감독은 팀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온두라스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온두라스의 공격은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와 알베르스 엘리스(올림피아)가 이끌고 있다. 로사노는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선수다. 리우올림픽에서도 2골을 기록 중이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에 대해 “중남미 선수들 특유의 개인돌파가 뛰어나고 선수들끼리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한다”며 “수비력을 강화하는 대비로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