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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노종면 “명태균 녹취록 3분의 1도 못들었다”…방대한 자료입수 시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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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1. 01. 10:55

‘이준석-명태균 대화’파일…“아직 검토 안돼, 더 파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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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파일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당이 입수한 '명태균 녹취록'을 아직 3분의 1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방대한 양이 입수됐다는 취지의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직 녹취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정확히 다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 확인해 봐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다량의 녹음 파일 중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에는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음을 다시 제3자에게 재생해 들려주는 음성이 담겼다.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더 있는지, 불법 여론조사 관련 내용도 있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주요 내용이 존재하는지는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민주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한 언론은 노 원내대변인과 김상호 전 이재명 대표 공보특보단의 텔레그램 대화를 나누는 화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에 따르면 김 전 단장은 노 원내대변인에게 '이준석 명태균 대화', '명태균 정국전' 등 파일을 보낸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노 원내대변인은 "어제 들어온 파일이라 검토가 덜 끝났다"며 "이준석 의원과 관련된 것인지 혹은 이 의원과 직접 통화한 내용인지 아직 확인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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