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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기록, 은메달을 수확했다.
독일 대표 헨리 융헤넬이 209.5점을 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러시아 대표 키릴 그레고리안이 187.3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치러진 예선에서 628.1점을 기록하며 3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종현은 본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 방식으로 치러지는 결선에서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사격했다.
김종현은 1, 2위와 어느 정도 격차가 있었던 3위를 유지하던 중 8시리즈에서 10.8점을 쏘며 2위에 올랐다. 이후 동메달이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만점인 10.9점을 쏘며 순위를 유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런던에서 남자 50m 소총 3자세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김종현은 부종목이라 할 수 있는 50m 소총복사에서 기분 좋게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틀 뒤 50m 소총 3자세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