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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13일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개회식에 참석한 후 반드라 쿠를라(Bandra Kurla) 종합단지 내 한국관을 찾는다. 한국관에는 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LG전자와 중소기업 5개사의 설비 및 제품,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인도 전략 제품 등이 전시된다. 한국은 스웨덴·독일 등과 함께 자체적으로 국가관을 운영한다.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은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 특히 제조업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인도 정부는 이를 통해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이룩한 경제성장, 특히 제조업 분야의 성과를 홍보하고 전 세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유하 시펠리 핀란드 총리 등 49개국 대표단과 68개국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27개의 홀에 190 기관·업체들이 전시를 한다. 자동차, 방위·항공, 식품, 화학 및 석유화학, 전기 및 정보기술, 제약, 섬유, 산업생산 장비, 건설 장비, 인프라 등 분야의 특별관도 운영된다.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상공부 장관은 “정부가 제조업 발전정책을 시행, 지난해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인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48% 늘었다”며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은 인도 제조업의 성과를 소개, 투자·혁신·제조업 허브로서 인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모디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 기획하고 있는 아미타브 칸트(Amitabh Kant) 산업정책진흥부 차관은 이 주간은 인도를 최고의 투자처로 만들고, 외국인 투자의 비율을 높이는 모디 총리의 정책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인도 앞에는 향후 30년 동안 9~10%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도전 과제들이 있다”며 “이는 제조업 분야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했다.
인도는 오는 3월말에 끝나는 2016년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7 회계연도는 9%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