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강원켄벤션뷰로·한국관광공사는 28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퐁디셰리(Pondicherry)에서 열린 2017년 대회 선정 투표에서 95%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속초시가 세계적인 리조트 도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누르고 차기 팬아시아 해쉬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쉬는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38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러닝클럽에서 시작된 비경쟁 스포츠다. 평지·산 등에서 단·중·장거리로 나눠 진행되며 선두가 제시하는 길을 따라 순위경쟁 없이 달리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경기다. 전 세계에 수천개의 동호회가 있으며 지역별 대회와 세계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에서 개최되는 2017년 팬아시아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해쉬 국제대회다. 강원도는 2017년 10월 27~29일 개최되는 대회에 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태국 등에서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원도는 2020년 세계 해쉬 대회 개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유치 활동을 벌인 한국관광공사 뉴델리 지사 이병선 지사장은 “아시아 3대 경제대국에서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중산층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관광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마이스(MICE) 등 다양한 국제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해쉬 대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