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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9. 14. 11:08

27일 페이스북 본사서 타운홀미팅...좋아요 60만, 공유 3만7000
modi facebook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27일 오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Menlo Park) 페이스북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사진=모디 총리 공식 페이스북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Menlo Park) 페이스북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모디 총리와 주커버그 CEO는 13일 각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포스팅)하고 ‘질문 달기’와 ‘공유하기’를 요청했다.

모디 총리의 포스팅은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현재 7만개 가까이의 ‘좋아요’와 댓글 2000건, 공유 5000건을, 주커버그 CEO의 포스팅은 ‘좋아요’ 58만건, ‘댓글’ 2만4000건, 공유 3만2000건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주요 소식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3021만6710명이 모디 총리의 공식 페이스북을 ‘좋아요’로 공유하고 있다. 주커버그 CEO의 팔로워는 3476만2657명이다.

모디 총리는 “주커버크 CEO의 초대에 감사한다”며 “이날 미팅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기억에 남는 의견 교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주커버크 CEO는 “모디 총리와 이달 말 페이스북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게 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사회(커뮤니티)가 사회적·경제적 도전에 어떻게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것인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는 페이스북의 인도 투자, ‘인터넷의 중립성’ 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와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중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인 이들의 만남은 인도 정보통신(IT) 산업과 페이스북의 밀접한 관계를 반영한고 있다.

인도는 스마트폰과 고속 인터넷의 보급 확대로 페이스북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이 개발되고 있는 인도의 인기 애플리케이션 75%는 페이스북과 연계돼 있다.

모디 총리는 23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을 방문한 후 26일 캘리포니아주를 찾아 인도 교민을 대상으로 집회를 갖고, 인도 출신 선다 피차이 구글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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