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도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고가 발생한 상가주거복합 3층 건물에 160여명이 있었고, 60여명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이들 가운데 일용노동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에 있던 주방용 가스통이 폭발해 식당 옆 건물에 보관 중이던 광산 채굴용 다이너마이트에 옮겨 붙어 2차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건물에는 다이너마이트 외에 불법 화학제품이 보관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폭발로 쉬브라지 싱 초우한(Shivraj Singh Chouhan) 주총리의 리더십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성난 유족과 지역 주민들은 사고 지역을 방문한 초우한 주총리 일행을 가로 막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주 정부는 사망자 1인당 20만 루피(357만원), 부상자에게 5만 루피(89만2500원)를 긴급 보상하겠다고 했다.
한편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이번 사고로 한국인 사망자·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