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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5만명 이용, 인도 택시앱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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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9. 08. 14:30

올라택시, 네비게이션 이용, 요금 스마트폰에 표시
올라
인도의 올라(Ola)택시 애플리케이션. 올라택시는 네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올라앱 실행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인도 대도시의 도로에서 택시를 잡는 것은 쉽지 않다. 콜택시나 올라(Ola)·우버(Uber)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콜택시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차량 대기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다만 예약 전에 목적지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어 단거리 이용객의 경우 예약이 쉽지 않을 때도 있다. 무엇보다 미터기를 아예 작동시키지도 않고 운행한 후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다. 스마트폰으로 이용 요금을 알려주는 올라택시와 비교하면 1.5~2배 정도 비싸다.

올라·우버 택시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간단한 등록절차를 거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올라택시는 ‘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Bengaluru)시에 본사가 있다.

앱을 열면 현재 위치와 이용 가능한 차량과 대기 시간 등이 표시된다. 이용자가 소형·중형 등 차량의 종류, 원하는 시간, 시내 또는 시외 등 목적지 등을 지정하면 운전수 이름과 전화번호, 도착시간을 알리는 문자가 도착한다. 네비게이션에 거리 오차가 있기 때문에 장소를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운전수와 통화를 하는 게 좋다. 운전수가 힌디어 등 현지 언어만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외국인 이용자에게 불편한 점이다.

운전수가 지정한 장소에 도착하면 ‘도착’ 문자가 온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올라 지정 기기에 이용요금이 표시되고 동시에 스마트폰에 요금 문자가 도착한다. 요금을 지불하면 운전수에 대한 ‘별 5개’ 평가 표시가 뜬다. ‘바가지’를 예방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최근 음식 배달 서비스도 추가했으나 이용 가능한 지역은 아직 한정적이다. 우버택시도 올라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올라택시는 인도 전국에서 하루 75만명이, 우버택시는 20만명이 각각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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