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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토릭샤 요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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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9. 07. 13:26

운전사의 짐작, 단거리 50, 중거리 100 루피...미터기 기본요금은 25루피
오토릭샤
인도 시내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인 오토릭샤(Auto-rickshaw). 인도 대도시 도로에서 택시를 잡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오토릭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사진=하만주 인도 뉴델리 특파원
인도 시내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로 오토릭샤(Auto-Rickshaw·力車의 일본식 발음)가 꼽힌다.

델리시 등 대도시 도로에서 택시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콜택시나 최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올라(Ola)·우버(Uber) 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간 여유가 없을 때는 오토릭샤가 가장 편리하다.

오토릭샤는 삼륜차로 운전사는 릭샤왈라라고 불린다. 대부분 나이가 지근한 베테랑이다. 이들은 대도시의 지리를 가장 잘 아는 운전자로 통한다. 택시나 자가용 운전자가 길을 모를 때는 도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릭샤왈라에게 묻는다.

오토릭샤 미터기
오토릭샤가 출발하기 전 미터기가 기본요금(2Km) 25 루피(900원)을 가리키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문제는 요금이다. 미터기가 제대로 작동되는 릭샤를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기자는 미터기 작동 릭샤를 단 한 차례를 만났을 뿐이다. 그래서 릭샤왈라가 부르는 게 요금이다. 외국인에게는 대부분 높은 요금을 부른다. 그렇다고 ‘바가지’는 아니다. 단거리 50 루피(900원), 중거리 100 루피(1800원), 장거리 200 루피(3600원)식이다.
오토릭샤 미터기
오토릭샤가 운행 2Km를 지나자 미터기가 0.8 루피가 가산된 25.80 루피를 표시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릭샤의 원래 기본요금은 25 루피(450원)다. 2Km가 지나면 100m당 0.8 루피가 가산된다. 미터기 요금보다 10 루피(180원) 정도 더 계산하면 릭샤왈라가 ‘땡큐’라고 말한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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