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의 짐작, 단거리 50, 중거리 100 루피...미터기 기본요금은 25루피
오토릭샤 0 인도 시내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인 오토릭샤(Auto-rickshaw). 인도 대도시 도로에서 택시를 잡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오토릭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사진=하만주 인도 뉴델리 특파원
인도 시내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로 오토릭샤(Auto-Rickshaw·力車의 일본식 발음)가 꼽힌다.
델리시 등 대도시 도로에서 택시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콜택시나 최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올라(Ola)·우버(Uber) 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간 여유가 없을 때는 오토릭샤가 가장 편리하다.
오토릭샤는 삼륜차로 운전사는 릭샤왈라라고 불린다. 대부분 나이가 지근한 베테랑이다. 이들은 대도시의 지리를 가장 잘 아는 운전자로 통한다. 택시나 자가용 운전자가 길을 모를 때는 도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릭샤왈라에게 묻는다.
오토릭샤 미터기 0 오토릭샤가 출발하기 전 미터기가 기본요금(2Km) 25 루피(900원)을 가리키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문제는 요금이다. 미터기가 제대로 작동되는 릭샤를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기자는 미터기 작동 릭샤를 단 한 차례를 만났을 뿐이다. 그래서 릭샤왈라가 부르는 게 요금이다. 외국인에게는 대부분 높은 요금을 부른다. 그렇다고 ‘바가지’는 아니다. 단거리 50 루피(900원), 중거리 100 루피(1800원), 장거리 200 루피(3600원)식이다.
오토릭샤 미터기 0 오토릭샤가 운행 2Km를 지나자 미터기가 0.8 루피가 가산된 25.80 루피를 표시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릭샤의 원래 기본요금은 25 루피(450원)다. 2Km가 지나면 100m당 0.8 루피가 가산된다. 미터기 요금보다 10 루피(180원) 정도 더 계산하면 릭샤왈라가 ‘땡큐’라고 말한다.
하만주 기자 hegel@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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