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내용의 ‘가사 노동자에 대한 국가정책’이 지난주 반다루 다타트레야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 계획안은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안에는 △성적 학대와 무급노동에 대한 보호장치와 금전적 지원 방안 △가사 노동자의 교육 △안정적인 노동환경 마련 △불만처리 방안도 포함됐다. 아울러 가사 노동자의 숙련도를 4단계로 구분해 월 최소 지급액을 제시했다.
다타트레야 장관은 “인도는 가사 노동자에 관한 국제노동기구(ILO)의 협정을 비준했다”고 전제하고 “가사 노동자는 착취를 당하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며 “그래서 이들에 대한 복지와 보호대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 안이 실행되면 가사 노동자는 조합을 구성해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 고용주는 중계사업자와 함께 3자 간 계약을 해야 한다. 지금은 고용주와 가사 노동자 간 구두계약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정부 관계자는 “고도로 숙련된 상근자는 월 최소 9000루피는 받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