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라케시 스리바스타바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8일 “현대차는 멕시코에 지난해보다 37% 포인트(p) 늘어난 1만2500대를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i10과 엑센트(Xcent)를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남미·중동·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 85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인도 제1 자동차 수출기업이다. 멕시코는 최근 주요 세계 자동차 시장으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세계 5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로부터의 수입이 지난해 대비 50%p 늘어난 13만대가 될 것으로 보여 인도 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폭스바겐과 제너럴 모터스(GM)는 인도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멕시코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만5000대를, GM은 4만5000대를 각각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