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중국에서 열린 ‘월드 인터넷 컨퍼런스 인 차이나’에 참석한 레이쥔 회장이 “삼성이 쥐고 있는 세계 1위의 자리를 가져오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쥔 회장의 발언에 이 행사에 참석했던 애플의 로웰 수석 부사장은 즉각 발끈했다. 그는 “말하기는 쉽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일침했다.
지난 10월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발표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800만대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샤오미의 계획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잃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3분기에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5%의 점유율로 한참 떨어진 3위였다”고 전망했다.
한편 레이쥔 회장은 연설을 마치고 나온 그에게 따라붙은 기자들이 기업공개(IPO)에 대해 질문하자 “개인적으로는 5년 내에 기업공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