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3' 인도서 인기몰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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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의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 케빈 왕은 1위와 2위 업체 실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삼성전자가 약 8000만대, 애플이 약 4000만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판매량 3위를 기록한 중국 화웨이는 1680만대를 팔아 샤오미에 비해 뒤처졌으며 최근 모토롤라를 인수한 중국 레노버와 LG전자도 판매량에서 샤오미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2010년 생긴 이래 2년 후인 2012년 57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으며, 2013년 1870만대를 팔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샤오미는 올해 1분기에는 1100만대, 2분기에 151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세계 스마트폰 5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1510만대 중 1460만대가 중국에서 팔렸다. 최근에는 싱가포르·홍콩·인도 등 인접 국가로 진출 중이다. 특히 저가 스마트폰 ‘미3’가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5초 만에 첫 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의 뒤를 잇는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2008년부터 스마트폰 제조를 시작한 메이주(魅族)는 샤오미와 비슷하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한 해에 제품을 1~2개만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창업한 원플러스는 고성능 스마트폰을 30만원대에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