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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국감서 여당 의원-전농 정책위원장간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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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승인 : 2014. 10. 07. 18:23

[2014 국감]
지난달 18일 정부가 쌀 시장 전면개방 대책을 새누리당 지도부에 보고하는 자리에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10여명이 난입, 폭력을 행사한 것을 두고 여당 의원과 전농 정책위원장간 설전이 벌어졌다.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박형대 전농 정책위원장을 향해 전농 회원 일부가 쌀 관세율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계란과 고춧가루를 던지고 식탁을 뒤엎는 등 소동을 부린 상황을 언급하며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쌀값에 대한 불만을 담은 충남 예산 지역 현수막 문구를 지적하며 전농을 비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이 자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는 자리다. 전농의 국정감사가 아니다”면서 “변사또의 생일 잔치에 뛰어든 이몽룡이 시를 읊었듯이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맞받았다.
이어 그는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폄하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 쌀 목표가격 23만원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고 있지 않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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