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고된 과제는 기업체,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기술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R&D 과제기획단에서 선정했다.
최종선정은 R&D사업 관리전문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이뤄지게 된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 공모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동의보감의 현대적 데이터베이스화다.
동양의학의 백과 전서로 불리는 동의보감에는 1864개의 약물(동식물 자원)을 이용한 4000여 가지 처방을 통해 1700여개 병증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대다수 약물이 식용으로 쓰이고 평상시 식습관을 개선해 질병 완화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보감 데이터베이스화를 공모과제에 넣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 농림수산식품 R&D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ipe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호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 R&D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식품 R&D사업의 연구성과가 사업화·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연구기관-식품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