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들 목숨값 탐낸 비정한 엄마...자식보다 돈이 우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375047

글자크기

닫기

오은희 기자

승인 : 2010. 07. 02. 17:21

천안함 사고사 故 신선준 상사 친모, 아들 생사는 '뒷전' 보상금은 '냉큼'
지난 5월 고(故) 신선준 상사의 누나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 중 일부
[아시아투데이=오은희 기자] 아들의 목숨값만 탐한 비정한 어머니가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천안함 사고로 숨진 고(故) 신선준 상사의 친모. 신 상사가 2살 때 이혼한 뒤 왕래없이 지냈지만 신 상사가 죽자 "낳아 준 어머니로서 권리를 찾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천안함 유족 지급분 가운데 군인사망보상금의 절반을 이미 상속인 자격으로 지급받았고, 군에서 가입한 사망보험인 '맞춤형복지제도 단체보험' 지급액의 절반을 받을 예정이다.

신선준 상사의 아버지 신국현(59)씨는 억울한 마음에 지난달 10일 수원지방법원을 통해 신 상사의 친모를 상대로 상속 제한 소송을 제기했다.
신선준 상사의 누나도 여러차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 같은 사연을 올려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가 올린 글에 따르면 동생이 죽고 처음 본 친모는 "그동안 찾고 싶은 마음 없었냐", "미안하지도 않냐"는 그의 물음에 "내가 너한테 미안할게 있냐...버렸다고 내가 너한테 질질 끌려다녀야 되냐 "고 반문하며 "키운거 보다 낳은게 더 중요하니 권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늘이 무섭지도 않냐", "뻔뻔해도 분수가 있지 그 돈이 갖고 싶냐"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오은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