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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사업 25개 중 2개를 완료하고 3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송파대로는 10차선의 왕복도로로 서울 동남권의 관문이다. 또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가락농수산물종합시장, 문정법조단지 등 주요 시설과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35년간 개발에서 소외돼 주변 환경 낙후, 지역경제 침체 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13일 서울시가 밝힌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올 한해 구가 송파대로 일대에 추진하는 관련 사업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으로 25개 세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가락시장 정수탑에 공공미술 작품 설치를 비롯해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조성 △잠실 호수교 전망쉼터 설치 및 교각 하부 아트벽화 구현 △송파대로와 석촌호수로 도로공간재편에 따른 벚꽃길 조성 △단절된 완충녹지 재조성 등이다.
이 중 2개 사업을 완료하고 20개 사업은 추진 중이며, 3개 사업은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구는 유입인구가 많은 '석촌호수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 구간을 '송파 애비뉴(Avenue)사업'으로 명명하고 걷기 좋은 길 만들기에 주력한다.
해당 구간 보행로를 넓힌 뒤 벚꽃길을 조성하여 석촌호수를 찾은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송파대로로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어지게 할 구상이다. 이외에도 구는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주 1회 TF 회의,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머지않아 송파대로는 세계적 예술품과 초대형 태극기, 아름다운 공원이 어우러진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올 한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송파대로의 변화를 만들고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