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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노인일자리 참여자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658건이었다. 하루에 4.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꼴이라고 한 의원은 설명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7187건이었다. 5년간 발생한 사고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골절사고가 전체의 56.2%(4036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박상 11.9%(853건), 염좌 6.1%(442건), 찰과상 5.9%(421건) 사고가 뒤를 이었다. 사망사고도 33건 발생했다.
노인일자리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참여자 1만 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19.3건이었는데,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서는 23.5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공익활동이 23.1건, 시장형사업단이 14.4건 등이었다.
한 의원은 노인일자리 참여자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참여자를 관리·감독할 '노인일자리 담당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운영안내를 보면, 사업유형별 노인일자리 담당자 1명당 참여노인 100~140명을 배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작년까지 담당자 1인당 최대 150명의 참여노인을 관리하도록 하던 것이 그나마 최대 140명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노인일자리 담당자 1명이 무려 100~140명의 참여자를 관리하는 상황에서 참여자의 안전 확보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활기찬 사회활동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담당 인력을 확충하고 일자리 유형별로 필요한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