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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은 내달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을 연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악단이다. 1918년 창단돼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현대 음악가들에게 신작을 위촉하고 연주하는 등 젊은 감각을 자랑한다. 5년 전에는 1989년생인 이스라엘 출신의 라하브 샤니를 오케스트라 역사상 가장 젊은 상임 지휘자로 세웠다.
이번 공연은 샤니가 이끌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협연으로 브람스가 남긴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콥스키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교향곡 '비창'을 선보인다.
김봄소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소프라노 박혜상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전속계약을 맺은 실력파 연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