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K-21 장갑차에 장착한 ‘천검’ 첫 실사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14010007122

글자크기

닫기

이석종 기자

승인 : 2022. 12. 14. 13:44

신개념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해외 군 관계자에 첫 선
군, 15일 충남 태안 ADD 안흥시험장서 천무 등 실사격
clip20221214134016
천검 공대지 미사일./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나라가 개발한 보병전투장갑차 'K-21'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공대지 미사일 '천검'을 개량한 지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신무기가 첫 선을 보인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15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국내업체가 개발한 신무기인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실사격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이집트·스웨덴·UAE·폴란드·필리핀 등 7개국 50여명의 군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이 행사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다연장로켓체계 '천무'와 '한국형 헬파이어'로 불리는 '천검' 공대지 미사일은 물론 '천검'을 지대공 미사일로 개량해 K-21 보병전투장갑차에 장착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K-21+천검' 등의 실사격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년여간 '천검'의 지대공 미사일 개량 개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차 미사일 '천검'을 지대공 미사일로 개량해 K-21 보병전투장갑차에 장착해 사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재블린·스팅어뿐 아니라 한국산 '현궁' 등 세계무기 시장에서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등 정밀유도무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만큼 장갑차에 탑재하는 이동식 지대공미사일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7개국 군 고위 관계자들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K-방산 생산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석종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