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31세 MZ세대 직원으로 구성
스타트업 형식 기민한 조직력 갖춰
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유 사업 전문 브랜드 ‘얼티브(ALTIVE)’에서 선보인 식물성 음료 ‘얼티브 플랜트유’ 팀의 구성원은 6명으로 평균 나이 31세의 젊은 조직이다. 이들은 주로 해외(미국이나 유럽) 시장이나 트렌드, 업체 등에 대한 서적과 IR 등 자료와 일상에서의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얼티브 플랜트유’는 CJ제일제당의 ‘이노백’을 통해 발굴된 것으로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진 결과다. ‘이노백’은 MZ세대인 입사 3, 4년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현재 5기를 운영 중이다.
윤재권 CJ제일제당 얼티브 플랜트유 CIC 프로젝트 리더는 “수평적 분위기에서 의사소통과 개진이 자유롭고, 사내벤처이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이 간결하고 빠른 장점이 있다”며 “전략기획, 마케팅, R&D, 디자인, 영업, 제품개발 등 담당하는 팀원들은 모두 CO-Project Lead 방식(각 직무의 최고 책임자 역할)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이노백’은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기존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만 몰입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덩치가 큰 기업의 경우 민첩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데 사내벤처는 스타트업처럼 민첩하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 이같은 조직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이노백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을 경험하거나 이직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사내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백’은 △아이디어 제출 △제안 프레젠테이션 △100일간 프로젝트 추진 △최종 프레젠테이션 △사업 실행전략 수립 △사업화 승인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과한 팀은 상금과 사업화 초기투자를 지원받는 등 보상 및 지원 제도가 마련돼 있다. 최종 사업화는 혁신성장 관련 의사결정그룹인‘이노베이션 위원회’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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