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 단순한 카페 아닌 문화적인 공간 지향"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세대의 발길을 이끌고있는 카페 노티드의 도넛 제품은 1개에 약 3000~3500원 선이다.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도넛 제품과 알록달록한 색감의 매장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한 게시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꾸준히 태그되고 있다. 대표적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의 ‘#노티드’ 관련 게시물은 현재 20만건을 넘어섰다.
이에 유통 기업들도 젊은층의 도넛 수요에 힘입어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편의점 GS25가 노티드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은 9월초 출시 후 최근까지(지난 20일 기준) 노티드 우유3종 116만개, 젤리2종 25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GS25는 노티드 고유의 노란색 스마일 디자인과 마스코트 슈가베어를 상품에 담아 소비층을 겨냥했다. 또한 도넛에서 인기가 많은 맛을 활용해 제품에 적용시켰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와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노티드와 함께 선보인 협업 상품들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 높은 판매수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노티드 컬래버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도 노티드와 함께 ‘쁘띠몽쉘 마롱 몽블랑 케이크’를 출시했다. 노티드의 대표 상품인 ‘몽블랑’ 케이크를 활용했으며 상품 케이스에는 노티드를 대표하는 ‘스마일’ 디자인을 입혔다.
노티드 이외에도 영화 ‘아이언맨’으로 유명세를 알린 미국 랜디스 도넛은 영화 속 주인공이 매장의 대형 도넛 사인보드에 걸터앉아 도넛을 먹는 장면에 등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랜디스 도넛은 2019년 제주 애월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서울 연남동과 대구 동성로 등 지역에 점포를 열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랜디스 도넛 제주점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매장 내 대형 도넛 사인보드 앞에서 촬영하는 필수 인증 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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