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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되면 韓 대행과 단일화 토론·원샷 경선할 것"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당의)최종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 토론 두번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우리당 대통령후보가 못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만 잡을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며 "그게 이 후보를 잡을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을 향해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 꼭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 주시라.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당초 홍 후보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와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최근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강조하며 단일화에 긍정적인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3일 "한 대행께서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또 전날(26일)에는 "결승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며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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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와 두 달 만에 독대 "러시아 제재할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앞서 약 15분간 독대했다. 두 정상의 대면 만남은 지난 2월 28일 미국 백악관에서 정면으로 충돌한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휴전에 관한 이견이 어느 정도 조정됐을지 주목된다. ◇ 트럼프-젤렌스키, 바티칸서 독대...우크라 휴전안 갈등 봉합, 이견 조정한 듯 젤렌스키 "성과 거두면 역사적 만남 가능 상징적 회동" 트럼프, 우크라 공격 푸틴 작심 비판 "전쟁 중단할 생각 없는 것 같아"...2차 제재 가능성 언급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비판하면서 금융제재를 경고한 것을 보면 휴전안에 대한 이견으로 23일 영국 런던에서 예정됐던 미국·우크라이나·영국·프랑스·독일 5개국 외교장관 회의가 취소된 상황이 일단 봉합된 것으로 분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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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국민께 사과하나…국힘 대선 후보들 엇갈린 입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6일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사과 의향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탄핵에 찬성했던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사과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김·홍·한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당했다.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상처받은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세 후보에게 물었다. 김 후보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라며 "계엄과 탄핵, 파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이 30명이 있었고 특검법, 예산 전면 삭감 등의 많은 원인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계엄 당일 밤 계엄을 저지한 이후부터 줄곧 반복해서 사과했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드린다. 국민이 절대로 겪으셔서는 안 될 일을 겪게 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시 당 대표였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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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청하셨죠"…올해만 보이스피싱으로 3000억 털렸다
올해 들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총 피해액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을 상대로 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총 587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5015건) 17.2% 늘었다. 총 피해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0.8% 늘어난 3116억원으로 증가했다. 건당 피해액도 5301만원으로 188.4% 급증했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보이스피싱 범죄는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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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항구서 대규모 폭발…14명 사망·750여명 부상
이란 최대 상업 항구에서 26일 오후 12시 30분경(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750명 이상이 부상입었다고 UPI·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부 장관은 이날 밤 해당 사고로 212명이 외래 진료를 받았고 나머지 사상자는 인근 주의 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헬리콥터를 투입했으며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에 갇힌 이들을 수색하고 있다. 오만만과 페르시아만 인근에 위치한 이 항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200㎞ 떨어져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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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실체 드러날까...檢, '노태우 비자금 의혹' 계좌 추적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300억원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 전 일가의 금융계좌 자료를 확보해 자금흐름 추적에 나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유민종 부장검사)는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계좌 자료를 입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검찰의 자금 흐름 분석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분석 대상 자료 자체가 광범위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면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 자료 파악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노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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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호남 경선 88.69% 압승…텃밭서도 대세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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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물들인 5만 연등 행렬…"희망의 등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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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산불 진화율 93%…밤새워서 남은 불길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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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펀드 올해 수익률 26% 뛰어넘어…"랠리 아직 안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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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진수…김정은 “원양함대 건설”
북한이 5000톤(t)급의 신형 구축함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남포조선소에서 신형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해군 무력을 현대화하는 데서 돌파구"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새 세대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제1호의 진수를 조선의 첫 혁명적 무장력이 탄생한 4월 25일에 선포하게 되는 역사적 이의와 감개함을 피력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현함이 내년 초에 해군에 인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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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 고객 유심 무료 교체 …안전장치 이중삼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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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시대' 막기 위해 한덕수 출마 포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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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냈어도…'음주 뺑소니'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