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집 연계형' 2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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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8일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누리집에 '보증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모집공고를 올리고 일반공급 3600가구, 신혼부부 특별공급 200가구, 세대통합 특별공급 200가구 등 총 4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보증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시민이 직접 찾은 민간임대주택(보증금 4억9000만원 이하)에 대해 시가 보증금의 30%(최대 6000만원)를 무이자로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다. 실물 주택 공급이 아닌 시민이 선택한 주택에 보증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미리내집'과 연계해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미리내집 연계형 장기안심주택은 이번 공고 200가구를 포함해 올해 총 500가구 공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리내집 연계형 장기안심주택 입주대상자는 보증금 무이자 지원 외에도 자녀를 출생(태아 포함)하고 10년간 거주할 경우 미리내집으로 이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미리내집으로 이주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무주택 요건을 제외한 소득·자산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신청은 다음 달 12~14일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입주 대상자 발표는 7월 31일 예쩡으로, 대상자는 권리분석심사 후 내년 7월 30일까지 1년간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건축물대장상 △단독·다가구주택 △상가주택 △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대상자는 장기안심주태겡 거주하면서 미리내집 청약 신청을 할 수 잇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버팀목 대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전월세 보증금 자기부담금에 대해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장기안심주택은 지난 10여년간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리내집과 연계하는 등 시민에게 신뢰받는 주거 사다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