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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다가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던 유해란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의 좋은 경기로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함께 다시 선두로 나섰다.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LPGA 투어 통산 3승, 메이저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유해란과 사이고 마오의 뒤를 이어 린디 덩컨(미국)이 한 타 차로 3위, 류옌(중국) 등이 2타 차 공동 4위로 추격 중이다.
최혜진은 이날 한 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한 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소미 등과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전인지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 김세영과 고진영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9위에 올라 20위 안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자리했다.
윤이나는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 속에 3오버파 219타 공동 51위로 하락했다. 김아림도 윤이나와 함께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3번 홀(파3)에서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를 범하는 극도의 난조를 보여 공동 64위로 떨어졌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양희영, 이미향과 함께 이븐파 216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