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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우리당 대통령후보가 못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만 잡을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며 "그게 이 후보를 잡을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을 향해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 꼭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 주시라.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당초 홍 후보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와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최근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강조하며 단일화에 긍정적인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3일 "한 대행께서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반(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또 전날(26일)에는 "결승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며 "곧 한 대행도 만나겠다"고 밝혀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연일 적극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 대행의 출마를 원하는 국민들의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50%)과 국민(50%) 여론조사로 2차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이어 최종 경선의 경우, 30일 후보 토론이 진행되며 5월 1일~2일 당원·국민 각각 50% 여론조사 후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