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소비량은 2006년 1.23kg에서 2011년 3.13kg로 6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오리 전문 가맹점은 늘고 있지 않아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웰빙 열풍과 오리고기 성분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오리고기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저밀도지방의 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이며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비타민과 광물질이 풍부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높다. 반면 육류 쪽에 비해 아직 소비가 활성화돼있지 않은 점과 조리법의 폭이 좁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식으로 이름을 떨치며 소비량이 늘고있지만 아직 주변에서 오리를 이용한 외식업점을 쉽게 볼 수 없는 점에 비춰 성장가능성이 타 외식업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육류에 비해 조리법이 다양하지 않고 오리소비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점을참고해야 한다”며 “조류독감에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도 참고할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