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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산둥성 루산에 동양 최대의 실버 테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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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3. 03. 08. 16:14

[희망 100세 시대] 둥팡국제양생원 프로젝트 정식 발족
중국 산둥(山東)성 루산(乳山)  해변에 골든 에이지를 위한 동양 최대의 실버 테마 파크가 조성된다. 가칭 둥팡(東方)국제양생원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는 것. 파크가 들어설 곳은 루산에서도 경치가 아름답고 바닷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빈하이(濱海)신구로 루산시와 홍콩의 강신밍(港明)국제실업유한공사가 합작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루산시 관계자들이 골든 에이지 테마 파크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루산시 홈 페이지]

당초 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략 25만4700만 평방미터의 부지 위에서 진행된다. 건축 면적이 45만 평방미터에 이르고 전체 투자 액수는 15억 위안(元. 2625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연히 초창기 사업은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예컨대 8동의 아파트 공사를 우선 들 수 있다. 입주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층과 저층을 적절하게 안배해 분양할 계획으로 있다. 나머지 부속 건물 6개 동은 각자 용도가 따로 있다. 이를테면 아파트에 입주한 골든 에이지들을 위한 의학연구원, 건강보건 센터, 노인 대학, 레저 클럽, 식당 등이다. 1기 공사의 전체 건축 면적은 5만 평방미터로 돼 있다. 가능하면 연말에 다 분양,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다. 사업이 순조로울 경우 바로 2, 3기 공사가 진행돼 자금 회전에도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는 현재 65세 이상의 골든 에이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내에 2억 명을 돌파한 다음 곧 3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에 비해서는 이들이 거주하고 즐길만한 특화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루산을 비롯한 일부 지방 도시들이 골든 에이지들 대상의 테마 파크 사업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적극 나서는 것도 다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성공을 거둘 경우 이 사업은 전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 벤치마킹돼 수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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