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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희망직업, 교사·운동선수·의사…‘크리에이터’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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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12. 04. 15:06

지난해 서이초 사태에도 중고생 '교사' 1위 차지
초등생은 운동선수 6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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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장래 직업으로 여전히 '운동선수'를 희망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지난해 서이초 사태로 교권 침해 문제가 대두됐음에도 '교사'를 희망 직업 1위롤 꼽았다. 다만, 중학생 10명 중 4명, 고등학생은 10명 중 3명꼴로 희망 직업이 없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 총 3만8481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4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4일 발표했다. 초·중등 학생들의 1~3위 희망직업은 교사, 운동선수, 의사나 크리에이터 등으로 지난해와 순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2.9%)였다. '운동선수'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의사(6.1%)였다. 3위는 크리에이터(4.8%)로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4위는 교사(4.7%), 5위는 요리사/조리사(4.1%)였다.

중·고교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로 이 조사가 국가 승인통계가 된 2015년 이래로 줄곧 1위다. 중학생들은 응답자의 6.8%가 교사를 희망 직업 1위로 뽑았다. 교사를 희망 직업으로 꼽은 중학생 비율은 1년 전(9.1%)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2위 운동선수(5.9%), 3위 의사(5.1%), 4위 경찰관/수사관(3.3%), 5위 약사(2.6%) 순이었다.

고등학생 역시 교사(6.9%)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간호사(5.8%), 군인(2.7%), 경찰관/수사관(2.7%), 최고경영자(CEO)/경영자(2.5%)순으로 희망했다. 1∼2위는 변동이 없었고, 3위인 군인은 작년 11위에서 순위가 8계단 상승했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 비율은 중학생이 40.0%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29%), 초등학생(20.4%) 순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0%, 중 51.2%, 고 43.0%)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https://www.kosis.kr)이나 진로 정보망 홈페이지(https://www.care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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