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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창업도 ‘몸짱 열풍’ 타고…“피트니스 클럽 창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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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재 기자

승인 : 2013. 02. 21. 06:04

* 창업 쉽고 노동집약적이지 않은 장점, 처음 고객 모집이 어려운 단점,

몸짱 열풍이 불며 남녀노소 몸매를 가꾸는 시대가 왔다.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예비창업자들의 시선도 피트니스 클럽 쪽으로 쏠리고 있다. 

피트니스 클럽 창업의 경우 굳이 임대료가 비싼 건물 1층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장점이다.  

또 편의점이나 외식업 등 다른 종목에 비해서 노동집약적이지 않은 것은 물론 창업을 위한 매뉴얼도 다른 업종보다 복잡하지 않아 연령대에 상관없이 창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초기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서 마케팅 등에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점과 전문강사 등을 초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점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건강에 신경 쓰는 남성들을 위한 피트니스 클럽이 줄지어 문을 열었고 최근에는 여성층을 겨냥한 커브스·아메리카 핫요가·14일동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브스는 24개의 기구에서 30초씩 돌아가며 움직이는 순환식 운동이며 오직 여성들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185개를 포함한 90여개국 1만800개의 모든 클럽에 샤워시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비용은 가맹비와 운동기구 구입비가 4900만원, 시설집기 600만원, 마케팅비 400만원으로 5900만원이 들어간다.

3.3㎡당 100만원의 인테리어비용이 추가되며 커브스의 이상적인 규모는 132.2㎡(40평)안팎이지만 최소 99.1㎡(30평)이상 되어야 한다.  

아메리카 핫요가는 섭씨 38도의 온도에서 수업이 이뤄지며 근육의 이완을 돕고 많은 땀을 배출해 신체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서울에서만 3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창업 비용은 브랜드 사용료 2000만원을 비롯해 교육비 200만원, 체형 측정장비 1000만원을 포함해 3200만원이 필요하다. 

이밖에 3.3㎡당 145만원의 인테리어비용을 내야하며 임대료는 별도다. 최소 규모는 148.7㎡(45평)부터 최대 241.4㎡(70평)규모로 꾸려진다.  

14일동안은 멘털 클리닉과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창안된 슬랜더 요가·메디컬 클리닉 등을 통해 2주일 동안 요요현상 없이 몸무게를 감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곳이다.

전국에 3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14일동안은 가맹금 2000만원을 포함해 디톡스코쿤·전신슬리밍기·인바디 측정기 등 관리기기 비용 1700만원을 포함해 37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3.3㎡당 140만원의 인테리어비 등이 추가되며 전용면적은 최소 99.1㎡(30평)가 돼야 운영이 가능하다. 

창업 컨설팅업체인 이니야 한수진 팀장은 “창업주가 회원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매력이 있는 종목”이라며 “창업 메뉴얼이 어렵지 않고 큰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다른 업종보다 육체적으로 힘들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 회원을 모집해 놓으면 장기 고객이 될 가능성도 높지만 처음 고객을 모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마케팅이나 홍보에도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고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롱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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