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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시도별 재취업 교육·알선 사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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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기자

승인 : 2013. 02. 12. 06:08

* 서울·제주·경남·울산 “업무 가르쳐주고 회사와 연결해드립니다”
지역별로 베이비부머 재취업을 위한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2월 들어 서울, 제주, 경남, 울산에서 중장년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 사업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서울시 “베이비부머, 이모작에 도전하라”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구)국립보건원 8동 1·2층을 리모델링해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를 위해 재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사회공헌을 원하는 시민에겐 재능 기부 기회를 부여하는 등 연령별, 소득·지식수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2011년 현재 시내 베이비부머는 151만 명에 달한다. 시는 “2010년부터 베이비부머의 대거 은퇴가 시작됐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문화·복지시설이 전무하다”며 “이들의 인생설계, 사회공헌, 창업, 재취업 등을 도울 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재취업 프로그램 수료자들은 별도의 ‘취업알선 전담팀’을 구성해 구인기업과 연결해 줄 예정이다.

◇ 제주, 중장년 실업 해소 도전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청년층 인턴사업에 이어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2013년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 사업’에 대한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 내 고령자 재취업과 중소기업의 인력채용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올해 100명의 중장년 인력을 도내 중소기업체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취업자에 대해서는 약정임금의 50%(1인당 월 50만~80만원 한도 내)를 최대 4개월까지 기업체에 지원하게 된다. 또 해당 재취업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6개월간 6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재취업 지원 사업 참여자에게는 사전 직무교육을 통해 사내 적응력과 기업에 대한 이해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인턴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할 예정이다.

◇ 경남 “재취업, 이력서부터 도와드립니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만 40세 이상 구직자의 빠른 재취업을 도와주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취업 전략교육은 물론 이력서·자기소개서 등 재취업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취업알선 현장경험을 지닌 컨설턴트와 잡 매니저가 구직자와 구인 기업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는 고용부 지원 사업으로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 울산, 대학과 연계하는 재취업 추진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학장 박광일)는 지난 6일 울산시와 3년 연속 중·장년층 재취업 교육훈련(베이비부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교육훈련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고, 교육기간은 2개월(320시간-주 5일, 1일 8시간)이다. 교육훈련에 소요되는 2억 원의 예산 전액을 울산광역시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장년층의 실업문제 극복을 위해 지역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식 직업훈련을 시행해 구인구직의 불일치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훈련 대상은 만 40~45세 이상의 중고령 퇴직자와 실업자, 그리고 여성은 만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교육훈련을 신청해 교육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교육훈련과정은 CNC공작기계 과정, 특수용접 과정, 자동차 재료품질관리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교육훈련 인원은 55명이다.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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