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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일, 쇼핑몰 개설 붐...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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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3. 02. 10. 00:47

 일본 베이비부머의 정년퇴직 등을 계기로 일본 쇼핑몰 개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올해 쇼핑몰 개업 건수가 약 70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전년보다 개업 건수가 늘어난 것은 6년만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종합 쇼핑몰 업체 파르코는 올 가을 히로시마 시에 약 2200제곱미터(㎡)의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주택·콘도미니엄 개발·매매회사인 도큐부동산은 오는 9월 고베 시의 신나가타 역에 약 1만㎡ 규모의 시설을 오픈한다. 미쓰비시 그룹의 부동산 업체 미쓰비시지쇼도 올해 안으로 시즈오카 시와 요코하마 시에 새로운 쇼핑몰 브랜드 '마크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긴키 지방에서 13개(지난해 6개), 중부 지방에서 9개(2개)이 각각 신설될 예정이다. 

미쓰비시 그룹의 부동산업체 미쓰비시지쇼는 올봄 시즈오카 시에 새로운 복합쇼핑몰 브랜드 '마크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ucsz.blog40

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대도시 주변에 복합쇼핑몰을 구축하는 이유는 단카이 세대로 불리는 일본 베이비부머의 정년 퇴직과 함께 지방 인구의 고령화로 도심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히로시마 시 인구는 2005년보다 1.7%, 고베 시는 1.2% 각각 늘었다. 

쇼핑몰 내 입점 업체도 이들의 수요에 맞춘 오락시설, 음식점 등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이온은 오는 12월 온천 및 스포츠 시설이 포함된 복합 쇼핑몰을 치바시 마쿠하리에 개설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전국 16개 지역에 이 같은 복합 쇼핑몰을 신설할 계획이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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