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프로그램(Re-Born)의 아카데미 운영 모습 |
서울시가 사업비를 제공하고 SBA가 자금을 받아 사업을 수행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종료된 리본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다시 태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는 ‘리본 프로그램’은 창업에 실패한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개별기업의 사례분석과 창업컨설팅, 재무설계 등 효과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자신감 회복·재교육·컨설팅을 위한 재창업 리본 아카데미 △수료생 대상 재창업 리스타트(Re-Start) 경진대회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무실 제공 및 창업금 융자지원도 ‘리본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와 SBA는 작년 9월 재창업 희망자 모집을 시작으로 두 달간 리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11월 재창업 리스타트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5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올해 12월까지 1년 동안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입주를 보장받아 집중적인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개인 신용도에 따라 최고 5000만원 한도로 창업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SBA 측에서 특별 보증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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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예전에 쇼핑몰에 탑재되는 3D 마네킹 프로그램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핵심기술을 가진 동업자가 그만두게 되자 사업을 접은 경험이 있다.
그는 리본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 리스타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창업재기에 성공하며 각종 지원혜택을 받고 있다.
이방일 서울시 경제진흥실 창업취업지원 과장은 “리본 프로그램은 창업실패 경험이 있는 청년사업가에게 실패를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해 성공창업과 기업성장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재창업희망 사업가들의 재도전을 확대·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SBA는 장년층의 창업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의 서울시민에 대해 창업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년층을 위한 사무실을 6개월간 제공하며 교육을 진행한다.
센터는 ‘희망설계 아카데미’를 통해 고경력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2기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아카데미를 수료하면 청년 창업팀과 연결해 컨설팅과 비즈니스 모델 상담 역할로 활동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