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안경사가 시력 검사 후에 손님에게 안경을 맞춰 주거나 파는 곳이다. 이와 함께 안경원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가면허자인 안경사가 업무를 행하는 장소를 말한다. 따라서 준의료인에 해당하는 안경사가 일정한 법적 형식을 갖춰 안경원을 개설해 영업할 수 있다.
안경원은 안경사 면허취득과 함께 특별한 조건없이 언제든지 개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노하우가 없다면 실패할 확률도 높다. 실패 확률을 줄이려면 평소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경험과 인맥을 넓히는 것이 좋다.
안경원은 입지사업이라고 할 만큼 입지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일 경우 컨설팅 업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입지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이템을 선정하는 문제 또한 중요하다. 현재 안경업계의 구조를 살펴보면 약 6대4의 비율로 독립안경원과 프랜차이즈 안경원이 분포하고 있다.
독립안경원은 개설안경사가 안경원의 개설부터 영업과 홍보 마케팅 등 전 분야를 관장하는 형태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구성해 판매할 수 있고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안경원은 본사와 체인점 계약을 맺고 일정한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체인본부가 이미 검증된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체인점을 모집해 사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안경원 경영 경험이 부족한 안경사라도 소자본으로 언제든지 창업이 가능하다. 또한 저렴한 광고비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제품공급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1~2년부터 생겨나고 있는 렌즈전문점은 안경원보다 창업에 대한 부담이 적어 향후 창업의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안경원 창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가지라며 먼저 창업자 자신의 용기, 두 번째는 안경원의 입지, 마지막으로 자금이 있어야 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스스로 안경원 경영에 뛰어들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자신의 인생에서 안경원 창업이 갖는 의미를 새기고 목표를 설정함은 매우 중요한 성공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